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식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확진자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제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에는 다양한 인종이 있는 만큼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캐나다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고, 확진자들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막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달고나 커피 레시피를 공유하겠습니다.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독특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달고나 커피 만들기
준비물
스텐 양푼, 거품기
달고나 커피 레시피
인스턴트 커피 3스푼, 설탕 3스푼, 뜨거운 물 3스푼
달고나 커피 조리시간
5분 이내
달고나 커피 만드는 법
1. 믹싱볼이나 큰 그릇에 커피와 설탕과 물을 1:1:1 비율로 넣습니다.
보통 2~3스푼씩 넣는데 취향껏 넣으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커피 2: 설탕 3: 물 3의 비율로 넣었는데 괜찮았어요.
2.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잘 섞습니다.
핸드믹서가 없어서 거품기를 이용해서 100% 수동으로 저었습니다. 숟가락을 사용해도 괜찮은데 좀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아마 400회 섞어주는 정도 ??
3. 2~3분 가량 저어서 커피를 거품으로 만듭니다.
거품기를 사용해서 큰 양푼에서 저었더니 생각보다 금방 거품이 만들어졌어요.
거품이 너무 단단하게 만들어지면 나중에 마시기 힘들어지니까 적당한 강도로 만들어 주세요. 액체가 거품이 된 순간까지만 저으시면 되는 것 같아요.
4. 컵에 우유를 따르고 그 위에 거품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우유와 거품이 분리된 상태로 먹다가 나중에는 섞어서 마셨어요.
달고나 커피 시식 후기
간단하고 맛있어서 이틀 연속 만들어 먹었습니다. 거품에서 진하고 씁쓸하고 달달한 맛이 나요. 왜 달고나 커피라는 명칭이 붙었는 지 알았습니다. 솔티드 캬라멜같이 단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취향저격 레시피였습니다.
거품만 먹기에는 너무 진해서 우유랑 잘 섞어서 마시는 게 더 좋더라고요. 부드럽고 쓰고 단 맛이 한꺼번에 나서 좀 오묘한 맛이 납니다. 모 카페의 밍밍한 라떼보다 진하고 맛있어요. 하지만 믹스커피를 마시는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 재료가 있고, 커피 만드는 데에 약간의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할 수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 생크림을 얹어봤는데 더 맛이 부드럽고 풍부해졌어요. 물론 높아지는 칼로리 역시 제 몫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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