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업데이트와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 대처 상황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기승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을 표현하는 팬데믹 Pandemic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2월 마지막날인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과 그에 대한 대처를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

 

2020년 2월 29일, 캐나다에서 확진자 수는 총 20명입니다. 확진자 중 11명은 온타리오주 (ON), 8명은 브리티시 콜림비아주 (BC), 1명은 퀘벡주 (QC) 에 있습니다. 

 

오늘 온타리오 주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한 명은 York 거주자이고, 나머지 두 명은 부부로 Ajax에 거주중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전부 이란에서 막 돌아온 사람이라고 하는데 공항에서 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안 갖추어져 있는 반증 같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으로 마른 기침, 콧물, 숨가쁨, 두통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온타리오 주에서 발견된 처음 3건의 코로나 확진자는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온타리오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8번째 확진자

2월 20일 이집트서 토론토에 도착한 80대 남자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Scarborough 병원 응급실에 갔으며,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9번째 확진자

이란에서 온 34세 여성입니다. 에어캐나다 AC883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했고, 2월 26일 오후 3시 55분경 Go버스 40번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27일 보건당국에 연락했고, 29일 코로나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리치몬드힐의 Mackenzie Health Hospital에서 검진을 받고,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10번째 확진자

이란에서 온 51세 여성으로 2월 22일 토론토에 왔다고 합니다. 28일 기침 및 오한 증상으로 Ajax 클리닉에 간 후, Lakeridge Health Ajax Pickering 병원에 갔습니다. 현재 퇴원 후 자가격리 중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11번째 확진자

10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이란에 다녀온 적은 없지만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월 현황

 

토론토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주의해야 할 지역

어느 지역이나 주의해야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현재 토론토 에글링턴에 있는 LINC 및 ESL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2월 25일 이곳에 방문한 사람 중 확진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소에서 영어 교육을 받고 계시는 분이나 센터에서 근무하는 분께서 증상이 발견된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90 Eglinton Avenue East, Toronto

 

 

캐나다 마스크 가격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현재 마스크를 검색하면 일반적인 마스크가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품절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존은 품절 상품을 앞에 내놓지 않으니까요. 검색에 나오는 몇 되지 않는 상품도 상당히 비쌉니다. 

 

일반 마스크 하나에 캐나다 달러 $12.99, 즉 1만원이 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유명한 3M 마스크는 20개 팩에 $105입니다. 이 가격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온타리오 소비세 13%를 붙이면 한화로는 10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즉, 캐나다에서는 3M 마스크 하나에 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이트와 예방법

 

손 소독제와 마스크 구입처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샤퍼스, 캐내디언 타이어, 각종 한인마트에서 한정적으로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들어왔다 빠지다가 하니까 들를 일이 있을 때 확인해보거나, 미리 전화로 물어보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마트 비교 분석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 대처

현재 북미에서는 한국처럼 검진을 빠르게 해주는 능력이 없습니다. 또한 동선도 상세히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고, 병원에 입원했었던 첫번째 확진자는 일주일만에 병이 호전되었다며 퇴원시켰습니다. (완치 아니고 호전으로 퇴원)

 

제가 사는 지역의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서는 마스크를 쓰면 이미 병에 걸린 사람 취급이라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도 애매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마스크 쓴 이유에 대해 설명 100번은 해야할 것 같은 느낌) 

 

한국 정부처럼 세심하게 마스크 가격까지 신경써주기를 바라는 건 사치일 뿐입니다. 제대로 검사를 하고,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서 알려주는 체제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현지에 사는 사람으로서 많이 불안합니다. 여기 의료 시스템 상 검사도 잘 안해줄 것 같고, 병에 걸리더라도 어지간한 증상으로는 자가격리 조치만 하니 알아서 병에 안 걸리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의료보험증을 가지고 있으면 웬만한 병원비는 무료이긴 하지만, 1인실 입원비는 비쌉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2018년 기준, 모 병원에서 1인실 가격이 하루에 3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병원마다 다를 수 있음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면 캐나다 정부에서 어디까지 병원비를 지원해주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1인실에 격리되어야하기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입원을 안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는 이유가 주정부가 의료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게 부담스러워서, 또는 개인이 내야하는 병원비가 부담이라서 등으로 추정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현재 캐나다 보건국 PHAC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이 낮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저 코로나 확진자 검사를 많이 안해서 그런건 지, 진짜 코로나로부터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험한 지역을 방문했던 사람은 알아서 자가격리하라는 방침입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인 마른 기침과 고열이 나면 다음 번호로 전화하면 된다고 합니다. 

 

1-866-797-0000 또는 911

 

캐나다 온타리오주 도시 폐쇄? 3월 코로나 바이러스 캐나다 정부 대응

 

캐나다 총리 부인 코로나 양성 반응과 캐나다 코로나19 마트 사재기 현황

 

신천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관한 해외 외신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