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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맛집

[토론토 카페] 카페 랜드워 Cafe Landwer

by happytor 2019. 12. 3.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아침 일찍 문여는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가기 좋은 음식점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스라엘 음식점이라 조금 독특한 음식을 파는데 일반적인 브런치 메뉴나 샌드위치도 먹을 수 있어요. 토론토에는 지점이 두 개있어요. 위치는 다운타운과 번에 있는데 다운타운에 있는 매장이 30분 일찍 문 열지만 그때는 카페 메뉴만 되고, 식사는 8시부터 됩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면서 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고 저녁 늦게까지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가기 좋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사무실이 있는 관계로 늘 붐비는 것 같아요. 평일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소】 165 University Ave

가는법】 Yellow Line: St. Andrew Station 하차 후 도보 3분

【영업시간】 일~목 오전 7:30 ~ 오후 10:00 | 금~토 오전 7:30 ~ 오후 11:00 

 

1919년 독일에서 Landwer라는 사람이 창업한 가게입니다. 처음에는 커피숍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레스토랑도 같이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4년 이스라엘에서 음식점 프렌차이즈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미에는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 처음 생겼고, 2018년 보스턴에 들어왔습니다.

 

매장이 아기자기하면서 독특하고 분위기가 좀 독특해요. 같이 갔던 사람들은 다 여기 분위기를 좋아했습니다.

 

아침메뉴와 샌드위치입니다. 아침 메뉴로는 브렉퍼스트, 베네딕트, 삭슈카, 팬케이크, 와플, 요거트, 오트밀이 있어요.

 

샌드위치, 샐러드, 에피타이저가 있습니다. 샌드위치 종류로는 오믈렛, 치킨, Schnitzel (슈니첼, 돈까스와 비슷), 치킨, 스모크 살몬, 로스트 비프이 있는데 빵을 반으로 자른 걸 주문할 수도 있어요. 샐러드는 지중해식 샐러드, 아랍식 샐러드인 Fatush (파투쉬) 샐러드, 염소 치즈랑 각종 베리류가 들어있는 샐러드, Halloumi (할루미, 양이나 염소 젖으로 만든 하얀 치즈), Sauteed Mushroom (튀긴 버섯), 참치, 치킨, 연어 샐러드가 있어요. 에피타이저는 스프, 감자튀김, 버섯, 파프리카, 가지 등이 있습니다.

 

메인 요리, 파스타, 피자, 라비올리 메뉴입니다. 고기와 야채를 빵에 넣어주는 중동 음식인 샤와르마도 있고, 독일식 (혹은 오스트리아식) 돈까스인 슈니첼도 있습니다. 케밥, 버거, 토마토 파스타, 마르게리따 등 친숙한 메뉴도 많이 보입니다.

 

음료메뉴예요. 모카도 세 종류가 있고 누텔라 라떼도 있는 등 초콜릿으로 만든 음료가 많아요. 터키쉬 커피, 모로칸 티, 레몬 민트 아이스티 등 독특한 메뉴들도 있어요.

 

베이커리 메뉴입니다. 초콜릿 누텔라 할바, 초콜릿 박하, 캐럿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크로와상, 시나몬 레이즌 롤, 초콜릿 볼등이 있습니다.

 

* Halva: 중동지방 지방 과자인데 깨와 꿀 등으로 만들어서 달콤한 게 특징입니다.

* Babka: 럼이랑 버찌술을 섞은 시럽에 담가 만든 이스트 빵입니다.

* Maamul(Ma'amoul): 대추, 견과류 등을 넣어 만든 쿠키입니다. 

 

디저트 메뉴입니다. 치즈케이크, 초콜릿 퐁듀, 애플 파이, 초콜릿 케이크, 망고 셔벗이 있습니다.

 

커피, 라떼, 레모네이드입니다. 기본 커피는 무료로 리필해 줍니다. 모두 무난하니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벨기에 핫초콜릿입니다. 밀크, 다크, 화이트 초콜릿의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밀크 초콜릿을 선택했어요. 진하고 맛있어요.

 

Landwer's Famous Breakfast입니다. 빵은 Multigrain bread(곡물빵) 과 White bread(흰빵)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곡물빵을 선택했어요. 페타치즈, 샐러드, 그라놀라를 얹은 그릭 요거트, 계란 두 개가 같이 나옵니다. 빵에 비해 소스가 엄청 많습니다. 빵을 딸기쨈부터 시작해서 Guacamole(과카몰리, 아보카도 스프레드), 사워소스, Tahini (타히니, 참깨를 갈아 만든 스프레드) 살사소스, Labneh(요거트로 만든 스프레드), Matbucha(마부카, 토마토와 구운 피망과 칠리페퍼 등을 섞은 모로코식 샐러드)까지 소스 찍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Landwer's Shakshuka 삭슈카입니다. 에그인헬 Eggs in Hell 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음식이죠. 토마토 소스에 계란을 통째로 넣고 익힌건데 중동음식 특유의 향이 좀 있어요. 중동식 향신료라고 해야하나요. 특유의 향이 있어서 저는 중동음식을 안 좋아하는데 이 음식은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빵을 삭슈카에 찍은 후 타히니(참깨소스)나 사워소스(흰색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요. 타히니가 이 집의 시그니처 소스인 것 같아요. 맛있어요.

 

Salmon benedict 살몬 베네딕트입니다. 베네딕트란 잉글리시 머핀에 연어와 수란을 올리고 홀랜다이즈 소스를 얹은 음식입니다. 캐나다에서 어떤 브런치 집을 가든 베네딕트는 거의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보통 베이컨이나 슬라이스 햄을 올려주는 가게가 많고 계란만 올려서 먹는 경우도 있어요. 여기도 이 메뉴는 괜찮았습니다.

 

디저트로 시킨 Rosalach. Cafe Landwer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초콜릿 헤이즐넛 크림을 도우에 넣고 말아서 구운 음식이예요. 주문하면 그때부터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따끈한 빵에 초콜릿이 살살 녹아서 맛있습니다. 

 

5명이 가서 음료 5개와 메뉴 5개, 빵 하나를 추가해서 텍스 포함한 가격은 $120.65가 나왔습니다. 

 


 

평점: ★★★★

재방문 의사: O

감상: 평일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토론토에서는 주말에 웬만큼 인기 있는 음식점을 가면 기다려야 하는데 이 곳 역시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빠서 그런지 서빙이 좀 느린 편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면 기본 커피 시켜서 계속 리필해 먹으면 좋고, 시간이 있다면 디저트도 여기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브렉퍼스트 소스 종류나 삭슈카 양에 비해 빵이 조금 적은 느낌이 들어요. 저는 살몬 베네딕트가 제일 괜찮았지만 이 집에 오면 시그니처 메뉴인 삭슈카나 랜드워 브렉퍼스트 중 하나는 시키는 걸 추천드려요.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랍니다. 다만, 중동식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으면 삭슈카는 별로일 수도 있어요. 제가 중동 음식을 싫어하는데 삭슈카가 별로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그래도 같이 갔던 사람들은 다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와 음식 맛도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이 집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특별한 서양식 브런치를 찾는다면 이 집이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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