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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맛집

[토론토 한식] 청춘 핫도그 Chungchun Rice Dog

by happytor 2020. 1. 6.

2019년 10월, 토론토에 청춘 핫도그가 들어왔습니다. 토론토에서 핫도그를 먹으려면 한인마트에 가야했는데 맛이 괜찮은 편이지만 다양한 핫도그를 맛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쌀핫도그 전문점이 토론토에도 들어오다니 반가운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1호선 핀치역과 노스욕센터역 사이에 있습니다.

 

【주소】 11 Byng Ave, North York

가는법】 Yellow Line: Finch Station 도보 7분

【영업시간】 월~일 오전 11:30 ~ 오후 11:00 

평일 저녁 무렵에 갔는데 가게 안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었지만 밖에까지 줄이 나와있지는 않았습니다.

 

앉을 자리는 없었지만 바처럼 되어 있는 공간에 서서 먹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게 더 맛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문하는 줄은 밀려있지 않아서 거의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청춘 핫도그 $3.99

감성 핫도그 $4.99

모짜렐라 $4.99

햄모짜렐라 $4.99

체다치즈 $4.99

소떡소떡 $4.99

라면땅 $4.99

점보 핫도그 $5.99

더블 치즈 $5.99

먹물 치즈 $5.99

볼케이노 $6.99

커피 $3.49

파인애플 에이드 $3.49

 

막대 색깔이 달라서 구분하기 쉬워보였습니다.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 종류도 7가지 이상 다양했습니다.

 

뿌려먹을 수 있는 소스 종류로는 스윗칠리, 스파이시 마요, 허니 머스터드, 케찹, 핫소스, 스윗마요, 데리야키, 설탕, 파마산, 허니버터, 체다치즈가 있었습니다.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줍니다. 기본적으로 가게 안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포장하는 경우에는 미리 말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개별 포장되어 있는 소스는 케찹이랑 머스터드가 있었는데 따로 말을 해야 챙겨주셨어요.

 

사실 한국에서 청춘 핫도그를 가 본적이 없어서 어떤 게 맛있는 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직원한테 물어보고 주문했어요. 감성 핫도그와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 이렇게 두 가지가 직원이 추천해주는 메뉴였습니다. 핫도그 두 개에 세금을 포함해서 $11.28이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소스 뿌려서 먹어야 맛있다고 했는데 포장해서 한참 뒤에 먹을 예정이라 아무것도 안 뿌리고 가져왔어요. 첫 인상은 가격대비 양이 적은 편이예요. 위에 있는 게 모짜렐라 치즈, 아래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게 감성 핫도그예요.

 

가져오는 동안 식어서 오븐에 데워봤습니다. 

 

충분히 데우지 않았던건지 원래 그런건 지 모짜렐라 치즈가 늘어나진 않았어요. 겉에 튀김옷은 아주 얇은데 쫄깃하고 맛있어요. 감성 핫도그를 먹을 때에는 감자튀김과 핫도그를 같이 먹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소세지는 저렴한 맛이고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튀김옷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쌀핫도그라는 이름에 걸맞게 튀김옷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캐나다서는 사실 핫도그라는 걸 잘 팔지 않아요. 팔아도 이런 냉동 핫도그나 먹을 수 있는데 이런건 정말 짜고 맛없어요. 기본적으로 여기 소세지가 엄청 짜거든요. 저 브랜드 핫도그 사는 사람 아무도 없길... 이런걸 먹다가 청춘 핫도그를 먹으니 당연히 맛은 있습니다. 


 

평점: ★★★☆

재방문 의사: △

감상: 청춘 핫도그가 토론토의 유일한 핫도그집이라면 인정입니다만, 토론토에는 이미 한국식 핫도그를 팔고 있는 곳이 있어요. 저것보다 더 크고 괜찮은 가격에요. 물론 핫도그 전문점은 이 곳이 유일하지만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아요. 소세지가 너무 아쉬워요. 명랑핫도그 엄청 좋아하는데 그런 맛이길 바랬나봅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굳이 또 찾아갈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정도는 사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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