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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맛집

[토론토 이탈리안] 잇탈리 Eataly Toronto

by happytor 2019. 12. 2.

이탈리아의 마켓, 잇탈리가 토론토에도 들어왔습니다. 이탈리는 이탈리아 식료품점, 카페, 레스토랑이 같이 있는 매장입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욕빌쪽에 생겼어요. 블루어앤영역과 베이역 사이에 중간에 위치해서 어디서 내려도 가기 편합니다. 매장 전체 영업시간과 레스토랑 영업시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7~8시로 되어 있지만, 레스토랑은 오전 11시쯤 문을 엽니다.

 

【주소】 Manulife Centre, 55 Bloor St W, Toronto

가는법】 Yellow Line & Green Line: Bloor-Yonge Station 하차 후 도보 4분 

【영업시간】 월~금 오전 7:00 ~ 오후 11:00 | 토~일 오전 8:00 ~ 오후 11:00

 

매장이 워낙 크고 Bloor St 선상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저는 이 횡단보도에서 입구 찾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매뉴라이프 건물, 인디고 매장 등과 연결되어 있는데 길치라 건물에 한 번 들어가면 방향을 더 못 잡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갔더니 메뉴라이프 센터 바로 옆에 EATALY라고 크게 쓰여 있습니다. 다 연결되어있다고 해도 밖에서 찾기도 쉽게 해놨어요.

 

이 건물로 들어가면 헤매지 않고 바로 가게를 찾을 수 있어요.

 

드루와 드루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카페입니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이 카페 안쪽으로 가면 Manulife Centre랑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매장도 갈 수 있어요. 건물 안쪽에 쇼핑몰이 몇 개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아이쇼핑하며 시간 보내기 좋아요.

 

안내판은 간단합니다. 지하는 술집, 1층은 카페, 2층에는 이탈리안 마켓, 바, 레스토랑 등 여러가지가 있어요.

 

지하로 가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지하에서 맥주를 팔지만 쇼핑몰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잇탈리에 대한 기업 소개가 적혀 있습니다.

 

토론토에 들어왔다고 CN 타워 간판도 있습니다.

 

저는 2층으로 갑니다. 

 

2층은 1층보다 훨씬 붐빕니다. 2층에 다 몰려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건물이 원형 구조라서 오른쪽으로 가든 왼쪽으로 가든 결국 여기로 다시 나오게 됩니다. 

 

에스컬레이터 올라가고 내려가는 곳이 같이 있어서 길 찾기가 더 쉬운 것 같습니다. Italy is Eataly라니, 이름 너무 잘 지은 거 아닌가요. 

 

테이크아웃만 할 경우에는 여기로 와서 음식을 싸가면 됩니다.

 

오븐 치킨 같은 걸 팔고 있습니다.

 

치즈 전문점도 있어요. 치즈랑 와인이랑 같이 사서 바로 먹을 수 있게 테이블도 매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식사를 하러 왔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앞에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식당 내부가 밖에서 잘 보여요. 

 

이탈리 안에는 식당이 두 개 있는데 입구에 하나 있고, 식료품 파는 곳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저는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가게인 La Piazza에 왔습니다. Piazza는 이탈리아어로 광장이라는 뜻이예요.

 

매일 11시에 문열고 마지막 입장은 오후 10시까지만 받는다고 해요. 식당 입구에서 안내 받길 기다리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분 이상 기다려야 했어요.

 

식당 대기목록에 이름 올리려고 기다리는 줄입니다. 오후 3시쯤 갔는데 50분 정도 기다려야 한데요. 자리가 나면 문자를 보내주기 때문에 그동안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Eataly Toronto 2층 지도입니다. 여기서 식사하려면 레스토랑에 가서 대기이름을 올린 후 둘러보는 걸 추천드려요. 2층 전체가 큰 몰과 같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고기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건물은 매우 도회적인데 내부는 시장 느낌이 들어요. 사실 시장이 맞긴해요.

 

해산물도 판매합니다. 

 

살아있는 랍스터도 보이고요.

 

어마어마하게 큰 치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이탈리아의 밑반찬? 올리브, 토마토, 페페로니 등을 조리한 걸 팔아요. 100g에 $3.29입니다.

 

한 쪽에서는 치즈를 썰어서 포장하고 있어요.

 

Muzzi Tommaso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때 먹는 빵이라고 합니다. 

 

Pandoro,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지방의 전통빵으로 크리스마스때 먹는거예요. 버터랑 계란이 많이 들어가 노란색을 띄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로 황금빵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천연발효빵으로 향이 부드럽고 달콤한 게 특징입니다.

 

와인 젤리, 비네거 젤리, 어이언 소스를 팝니다. 무슨 맛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옆에 빵이 있는 거 보면 곁들여 먹는걸까 싶습니다.

 

 브레드스틱과 꿀입니다. 

 

무려 50가지가 넘는 종류의 치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도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식료품 뿐 아니라 비누, 옷, 가방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합니다. 

 

그릇과 컵도 팔고 있어요. 주방에서 쓸만한 용품들은 거의 다 파는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에도 판매하고 있는 버터과자인 Matilde Vicenzi도 있어요. 하지만 과자 모양이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과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평범하면서 적당히 달아서 먹기 부담없습니다. 조금 투박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 안에 초콜릿이랑 크림 들은 과자는 맛있어요.

 

에스프레소의 나라에서 온  브랜드답게 커피도 종류별로 팔고 있습니다.

 

푸드코트처럼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산 음식을 여기서 먹습니다.

 

피자, 디저트 등을 사서 바로 먹는 사람이 많았어요. 조각 피자랑 빵, 커피 같은걸 사먹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내 사랑 젤라또입니다.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이죠. 신선하게 직접 만든다고 해요.

 

카페가 1층에도 있었지만 2층에도 있어요. 카페 바로 근처에 (제가 대기하고 있는 곳과는 다른) 식당이 있습니다. 

 

La pasticceria, 빵집입니다.

 

Enoteca, 와인 전시장이자 판매처입니다.

 

또 다른 식당이 나왔습니다. La pizza e La pasta, 피자와 파스타 전문점입니다. 

 

여기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밖에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빵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크래커랑 브레드스틱도 판매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마트로 들어왔어요. 

 

각종 올리브유와 소스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올리브, 스프레드, 소스 등입니다.

 

파스타를 팝니다. 캐나다 일반 마트에도 파스타 종류가 꽤 많지만 여기 있는 게 더 독특해보여요.

 

두 섹션 이상의 공간에 파스타로 꽉 차 있습니다.

 

이탈리아 과자입니다. 로아커, 물리노 등 유명한 과자를 팔고 있어요. 캐나다에 없는 종류도 있어요.

 

이탈리아 초콜릿도 판매하고요.

 

Lesley Stowe, Hardbites 이건 다 캐나다 과자들이예요. 둘 다 본사는 BC주에 있고 홀푸드마켓에 가면 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하드바이트 당근맛이랑 레슬리 스토우의 레인코스트맛을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레슬리 스토우는 조금 딱딱한 편입니다. 과일이랑 견과류를 말린거라 건강한 과자 같아요.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어요.

 

일반 마트와 같이 채소, 과일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유제품들이예요. 과일은 일반 슈퍼와 다를 게 없어보여요.

 

과일과 채소류를 먹기 좋게 썰어놨어요. 이것도 캐나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예요.

 

요거트는 못 보던 제품도 있었어요. 

 

버터, 마가린, 계란입니다. 캐나다는 버터 수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슈퍼에 가면 맨날 보던 브랜드만 있어요. 종류도 많지 않고 무조건 Made in Canada예요.

 

제가 가던 마트에서는 못보던 버터가 있었어요. 가격도 너무 사악해서 혹시 수입품인가 했는데 역시나 캐나다산 버터입니다. 저도 다양한 나라의 버터가 먹고 싶습니다. ㅠㅠ

 

직접 만든 느낌의 쥬스도 팔고 있습니다.

 

주방 용품도 팔아요.

 

이렇게 구경하고 있는데 자리가 났다는 문자가 왔어요. 50분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기다린 지 30분만에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데 시간이 금방 갔어요. 돌아다니면서 이 곳은 음식점이나 마트라기보다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푸드코트 같은 느낌으로 음식을 바로 먹기 잘 되어 있었고 돌아다니는 동안 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반 마트에서 보기 힘든 이탈리아 식료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단점이라면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예요. 마트 구경하느라 지쳤으므로 식당에 간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 Eataly Toronto 2 (Feat. La Piazza & 젤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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