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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맛집

[토론토 이탈리안] 잇탈리 Eataly Toronto 2 (La Piazza)

by happytor 2019. 12. 3.

이탈리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La Piazza 식당에 다녀온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잇탈리는 이탈리아 마켓으로 캐나다에는 2019년 11월 토론토 욕빌에 처음 들어왔어요. Eataly가 어떤 곳인지 더 알고 싶은 분은 1편을 참고해주세요. → Eataly Toronto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들어오게 된 La Piazza입니다. 레스토랑이랑 바가 같이 있어요. 

 

메뉴입니다. 굴, 생선, 피자가 있는데 피자는 14가지 종류가 있어요. 피자 종류 중에 Pizza Rosso는 토마토 소스 피자, Pizza Bianca는 크림 소스 피자입니다. 굴은 12개에 $36입니다. 굴 하나에 $3이라니, 여기는 굴이 너무 비싸요 ㅠㅠ 

 

Taglieri, 도마위에 올려진 채로 서빙되는 음식으로 보통 치즈모듬이 나와요. 여기에 피자 비앙카 (크림소스), 바질 페스토, 올리브 등을 추가할 수 있어요. Insalate는 샐러드이고, Fritti는 튀김요리예요. Piatti는 이탈리아어로 접시라는 뜻인데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일품요리가 아닐까 싶어요. 삐아띠에는 꼬제 알라 칼라브레세(홍합요리)와  폴페테(미트볼), 이렇게 두 종류가 있어요. 그리고 파스타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파스타를 먹고 싶을 때에는 파스타에서 가장 첫번째에 있는 Bucatini con Pesto Trapanese가 토마토 소스로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하다고 합니다.

 

칵테일과 생맥주도 팔아요.

 

와인도 판매하는데 이 메뉴에는 병째로 판매하는 것 밖에 안나와 있습니다. 

 

욕빌에 위치하고 있어 창 밖 풍경은 건물밖에 안 보입니다.

 

바에 앉았는데 바로 앞에 생선들이 가득했어요. 갑자기 회를 쳐줄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빵이 따뜻하지는 않은데 쫄깃하고 무난한 맛입니다. 작은 접시에 담긴 건 올리브예요. 

 

발사믹 소스를 달라고 했더니 올리브 오일 위에 뿌려줬어요. 이렇게 먹는 편이 더 맛있어요.

 

Insalate 메뉴 안에서 제일 첫번째로 나오는 거예요. 메뉴 이름이 Insalate Verde인데 상추, 훈제 송어, 페코리노 치즈, 멸치로 만든 샐러드입니다. 바에 앉아있으면서 메뉴가 나오는 걸 보고 있었는데 이걸 사람들이 많이 시키길래 직원한테 물어보고 시켜봤습니다. 훈제 송어도 맛있고 멸치도 적당히 짭짤해서 괜찮았습니다. 송어양도 만족스러운데 야채가 너무 적어요. 

 

Quadrati 파스타입니다. 시금이랑 리코타가 안에 들어간 라비올리입니다. 적당히 깔끔하고 무난한 메뉴입니다. 하지만 역시 양이 적어요.

 

폭풍흡입하다가 나중에서야 사진찍은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정말 평범한 맛입니다. 이탈리아식 피자니까 얇기는 그렇다 치는데 크기 어쩔... 그래도 다 먹고 나니 포만감은 느껴졌습니다. 둘이 세 개 시켰으니 당연한건가요. 

 

Insalate Verde 샐러드 $16, Quadrati 파스타 $17, Margherita 피자 $12 메뉴 세 개 시켜서 세금 포함 약 $50 나왔습니다. 팁까지 포함해서 1인당 $30 정도 낸 셈이예요.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음식점이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에는 못 미쳤어요. 음식이 이탈리아에서 먹었을 때만큼 맛있었던 것도 아니고, 가격이 이탈리아만큼 저렴한 것도 아니었어요. 여기는 캐나다고 게다가 욕빌에서의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이 비싼 건 아니예요. 하지만 양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래도 생면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잇탈리 안에 "피자 파스타"라고 적힌 음식점에 가보고 싶어요.

 


밥을 먹고 이탈리 내에 있는 젤라또 매장에 갔어요.

 

컵, 콘, 와플 콘, 밤폴라토에 담아 먹을 수 있고, 초콜릿이나 휘핑크림을 얹을 수도 있습니다. 젤라또와 샤베트, 아포가토 커피도 판매합니다. 젤라또 종류는 초콜릿, 피스타치오, 딸기, 티라미수, 바닐라, 망고, 레몬, 솔티드 캬라멜 등이 있습니다.

 

젤라또 바로 옆에 카놀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놀리는 작은 파이프 모양으로 튀긴 과자 안에 커스터드 크림을 채우고 양 옆에 견과류 등으로 장식하는 이탈리아 페스츄리입니다.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속을 채워주는데 크기가 꽤 커서 시키지 않았습니다. 바로 밥먹고 왔으니까 젤라또만 먹었어요. 

 

라즈베리, 딸기, 망고, 피스타치오 등등등 .. 독특한 점은 다른 아이스크림 집과는 다르게 뚜껑이 불투명해서 색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도 맛을 보고 살 수 있게 해줘서 좋았어요. 맛을 본 것 중에 망고가 괜찮았고 티라미수는 밍밍했어요.

 

제일 맛있고 쫀득햇던 피스타치오랑 상큼달달했던 딸기입니다. 딸기도 맛있었지만 흔할 수도 있는 맛이라면, 피스타치오는 제대로 진한 젤라또 맛이예요. 스몰사이즈 두 개에 세금 포함 $11.07이었습니다.

 


 

평점: ★★★☆

재방문 의사: O

감상: La Piazza 음식점에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맛이 특별하지도 않고, 양도 너무 적어요. 하지만 젤라또 집은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켓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어서 다시 가볼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빵이랑 과자를 좀 사고, 제가 안가본 음식점에서 피자랑 파스타를 먹고, 커피를 마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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