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카페] 치즈케이크 팩토리 The Cheesecake Factory

미국의 맛집으로 유명한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토론토에도 있습니다. 토론토에는 2017년에 들어왔는데도 여전히 대기가 많아요. 치즈케이크 뿐 아니라 식사를 하는 사람도 정말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욕데일몰 허드슨베이 옆에 있어요.

 

【주소】 3401 Dufferin St, North York

【가는법】 Yellow Line: Yorkdale Station 하차 후 도보 11분

【영업시간】 일~목 오전 11:00 ~ 오후 11:00 | 금 오전 11시 ~ 오전 12:30 | 토 오전 10시 ~ 오전 12:30

 

엄청 크긴 한데 살짝 안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못 보고 지나쳐 갔었습니다. 욕데일몰 안에 설치된 지도를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매의 눈으로 살펴봐 주세요.

 

욕데일몰 안에서 들어가면 이렇게 계산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기다리셔도 직원이 오질 않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안내대를 찾아야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여기서 사람많네 감상하며 조금 기다렸습니다. 

 

안내대를 찾았습니다. 주차하고 밖에서 찾아오면 바로 여기가 나오는데 몰 안에서 들어오면 안내대까지 좀 들어와야 하는 거였어요. 여기서 인원과 이름을 얘기하면 대기리스트에 올려줍니다. 저는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갔는데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보기 힘든 진동벨. 대기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 이걸 나눠줘요. 

 

안내대 근처에 기다리는 사람들과 치즈케이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치즈케이크들이 있어요.

 

아이폰으로는 한 화면에 안 들어왔던 케이크들이 갤럭시 노트로 찍으니까 다 들어오네요. ㅠ

 

치즈케이크 메뉴예요.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만 봐도 엄청 많아보였는데 이렇게 글자로 보니까 더 많아보여요.

 

가게 바로 앞 대기실에 앉았어요. 대기실도 실내라 전혀 춥지 않아요.

 

가게에 비치가 되어있었는지, 제가 직원한테 달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하여간 메뉴판을 가져왔어요. 기다리면서 메뉴 정독하는 거 좋아해요. 저랑 같이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가게 이름이 치즈케이크 팩토리인만큼 치즈케이크 메뉴를 먼저 볼게요. 치즈케이크로만 한 페이지를 꽉 채우고 있어요. 오리지널, 스트로베리, 파인애플, 체리, 시나몬, 초콜릿, 솔티드 캬라멜, 오레오, 스모어(마쉬멜로우), 레몬 머랭, 레드 벨벳, 고디바 초콜릿, 피넛버터, 캬라멜, 화이트 초콜릿, 망고 키 라임, 바나나 크림, 초콜릿 무스, 티라미수, 피칸, 펌킨 등의 치즈케이크가 있어요. 치즈케이크 이외에 당근 케이크, 티라미수, 레몬 크림 토르테, 스트로베리 숏 케이크 등 일반 케이크도 팔아요.

 

샐러드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낵을 팔아요.

 

에피타이저예요. 치즈 퐁듀, 맥앤치즈, 깔라마리 (오징어 튀김), 나초, 윙 등을 팔고 샐러드랑 피자도 있어요.

 

샐러드랑 햄버거, 샌드위치가 이쏙 런치 스페셜로 샐러드, 치킨, 피자, 파스타 등을 파네요. 런치 스페셜은 오후 5시 전까지 판매한다고 해요.

 

치킨 요리, 가지 요리, 타코 등의 메뉴도 있어요.

 

라자냐, 알프레도, 까르보나라, 미트볼, 치폴레, 잠발라야 파스타 등 파스타 종류도 다양하네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식사메뉴로 가장 잘 나가는 페이지 중 하나인 것 같아요. 5시 전까지 런치 사이즈로 시키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요.

 

해산물이랑 스테이크도 있어요. 피쉬앤칩스, 새우, 연어, 뉴욕 스테이크, 립아이 스테이크 등 다양합니다. 사이드 디쉬로는 감자튀김, 고구마 튀김 및 채소류가 있네요.

 

아침메뉴로 적합한 오믈렛도 파는데 하루 종일 서빙한다고 해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브런치를 파는데 와플, 팬케이크, 베네딕트, 아이를 위한 브런치 등이 있어요.

 

음료는 탄산음료와 물, 쥬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 스무디, 레모네이드 등이 있어요.

 

칵테일과 맥주, 와인 등 알콜이 들어간 메뉴도 있고, 논알콜 칵테일도 있어요.

 

치즈케이크도 구경하고, 메뉴를 보며 뭘 시킬 지 고민하는 동안 금방 자리가 나서 앉았어요. 주말 인기있는 시간대는 두시간도 넘게 기다리고 하는 모양이니 여기 갈 예정이면 욕데일몰 가자마자 여기서 대기 명단에 이름부터 올리고 구경하는 걸 추천드려요.

 

자리에 앉으니 또 메뉴를 줬는데 저는 이미 시키고 싶은 걸 다 결정해 둔 상태라 바로 주문 들어갔습니다.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만 시켰더니, 식전빵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식사메뉴 안 시켜도 식전빵은 공짜로 제공된다길래 받았습니다. 따끈하고 맛있었어요.

 

같이 갔던 사람은 치즈케이크보다 이 빵들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랜 시간 기다려서 먹게 된 치즈케이크랑 음료들입니다.

 

음료는 치즈케이크 시그니처 레모네이드와 피치 스무디를 시켰어요. 레모네이드 겉에 묻혀준 건 설탕이랍니다. 시그니처라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일반 레모네이드 맛이예요. 그래도 좋은 평을 주고 싶은게, 너무 시지 않고 상큼하게 맛있어요. 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커피도 시켰는데 음료가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어요.

 

오리지널 치즈케이크입니다. 생크림을 어찌나 아낌없이 뿌려주셨는지... 좋더라고요 ㅎㅎ 아주 꾸덕하고 맛있습니다. 

 

망고 키라임 치즈케이크예요. 일반 치즈케이크에 살짝 상큼함이 더해지긴 했는데 이것 역시 엄청 꾸덕해요. 

 

음료 세 개, 치즈케이크 두 개 시켜서 텍스 포함 $42.15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팁을 더하면 최종 가격이 됩니다. 

 

---

평점: ★★★★

재방문 의사: O

감상: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디저트 카페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메뉴구성에 놀라고,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는 거에 또 놀랐어요. 서버도 매우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이었어요. 사람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음료 서빙이나 케이크가 늦게 나오긴 했지만 늦는다고 미리 얘기해줘서 괜찮았어요. 정말 진하고 꾸덕한 치즈케이크를 찾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토론토에서 먹은 치즈케이크 중 가장 꾸덕한 느낌입니다. 다만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도 있어요. 같이 갔던 사람 중 한 명은 치즈케이크보다 식전빵만 맛있다고 했어요. 식사류로는 파스타 등의 이탈리안 메뉴들을 보통 많이 먹던데 다음엔 식사도 하고 디저트로 치즈 케이크를 먹으면 좋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팁 하나를 드리자면 이 집은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오시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욕데일몰 오자마자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근처에서 쇼핑하다 오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