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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맛집

[토론토 카페] 타이거슈가 Tiger Sugar

by happytor 2019. 8. 17.

한국에는 이미 흑당 버블티가 엄청 유행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제서야 유행이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브라운슈거 밀크티로 유명한 타이거 슈거에 다녀왔습니다. 타이거 슈가는 정말 최근에 생겼는데 다운타운 라이얼슨 대학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타이거슈거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밀크티 가게가 다운타운 노스욕 할 것 없이 계속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너무 많은 버블티집이 한꺼번에 생기는 바람에 이젠 새로운 버블티집을 봐도 호기심이 생기지도 않지만, 타이거 슈거는 워낙 유명하다 들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소】 348A Yonge St, Toronto

가는법】 Yellow Line: Dundas Station 도보 3분

【영업시간】 월~일 오후 12:00 ~ 오후 10:00 

 

타이거슈거 간판입니다. 밖에서 보기만 해도 가게가 작을 것 같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다른 버블티 업체들이 보통 밤 12시까지 하는데 비해 비교적 일찍 문을 닫는 편인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손님은 많았지만 비교적 금방 빠졌습니다. 안에서 일하는 종업원도 가게 면적 대비 많은 편이었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기 때문에 회전율은 빨랐습니다.

 

메뉴가 다른 가게에 비해 매우 심플합니다. 가게이름 그대로 흑당 음료에 집중한 느낌입니다.

 

메뉴입니다. 브라운슈가 보바 시리즈, 브라운슈가 펄 시리즈, 티 시리즈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음료에 흑당이 포함되는 메뉴였습니다. 사이즈는 오직 한가지 뿐이고, 음료마다 찬 음료와 뜨거운 음료의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메뉴마다 다르긴 한데 어떤 건 뜨거운 음료가 0.45센트 정도 더 비싸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생겨서 그런지 홍보용 전단지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저는 메뉴판에 보면 가장 먼저 나오고, 제일 인기있다고 하는 브라운 슈가 보바 밀크 위드 크림 무스를 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펄을 이 집에서는 보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컵에 흑당을 듬뿍 묻혔는지 매우 예쁜 모습입니다. 가게이름 그대로 호랑이 무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컵은 상당히 작은 편이고, 얼음을 너무 많이 넣어줘서 음료량이 참 적다고 느꼈습니다. 

 

나온 상태 그대로 사진 찍어서  sns에 업로드 하고 흔들어 마시라고 합니다. 

 

펄 시리즈에 있는 것도 시켜봤습니다. 브라운 슈가 보바/펄 밀크티 위드 크림 무스입니다. 위의 음료랑 달라진 점은 펄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집에서는 펄이 보바에 비해 상당히 작았습니다. 식감은 같은데 너무 작아서 씹는 맛이 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펄이 섞인 것보다는 보바만 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마시기 전에 잘 흔들어 주었습니다. 버블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Brown Sugar Boba Milk w Cream Mousse, $6.50에 텍스까지 합쳐서 $7.35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다른 밀크티집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Green Tea Latte, 보바 시리즈의 그린티 라떼는 음료색부터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흑당 특유의 맛도 안 느껴지고 그냥 평범한 버블티 같았습니다. 50센트 차이로 맛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신기했습니다. 같이갔던 사람은 이게 더 깔끔하고 괜찮다고 했지만 이런 평범한 버블티를 먹을거라면 다른 가게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먹는 게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평점: ★★★★☆

재방문 의사: O

감상: 확실히 흑당 버블티의 강자답습니다. 여태까지 먹은 흑당 버블티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고, 버블도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크림 무스가 들은 걸 시켜서 그런지 크림의 풍부함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일정했다는 것입니다. 일부 흑당 버블티는 처음에만 맛있고 나중에는 우유맛만 나서 별로인데 말이죠.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 먹으면 버블이 딱딱해지고, 얼음이 녹아 밍밍해 질 수도 있겠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가격과 양, 그리고 건강이 되겠네요. 흑당 버블티에 당이 과하게 많이 들어가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주는 못 먹겠지만, 흑당 버블티를 한 곳에서만 마실 수 있다면 저는 이 집을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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