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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맛집

[토론토 카페] 원조 OneZo Tapioca 丸作

by happytor 2019. 9. 18.

토론토에 최근 버블티집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원조 타피오카도 그 중 하나인데 토론토와 노스욕, 스카보로, 마컴 이렇게 네 지점이 있습니다. 물어보니 대만에 본점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간 곳은 토론토 켄싱턴 마켓 부근에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퀸스파크 지하철 역에서 가도 되지만 스트릿카를 이용하면 더 가까이서 내릴 수 있습니다. 

【주소】 399 Spadina Ave, Toronto

가는법】 Yellow Line: Queen's Park Station 도보 12분 

【영업시간】 월~일 오전 11:30 ~ 오후 11:00

 

나무 위에 페인트칠 같은 걸 하지 않고 그냥 간판을 붙인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허전합니다. 

 

평일 낮에 가서 제법 한가합니다. 하지만 3시 이후부터는 많이 붐볐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가게가 굉장히 좁을 것 같았는데 앉을 자리는 좀 있습니다. 버블티집은 대부분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거나 좌석이 있다해도 이 정도만 있는 곳이 많습니다. 

 

공차나 차타임에 가면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 이 곳은 상대적으로 메뉴가 심플해보입니다.

 

Dirty Tea라고 요즘 유행하는 흑당 버블티도 팔고, 스무디나 티라떼, 프루츠티, 헬시 옵션, 스페셜리티 티 ... 보다보니 메뉴가 은근히 많긴 했습니다.  메뉴마다 추천하는 설탕 레벨도 적혀있어서 좋았습니다. 타피오카 자체가 달달하기 때문에 단 걸 싫어한다면 추천하는 설탕 레벨보다 더 적은 퍼센트로 시켜도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의 확대버전입니다. 가격은 일반 버블티집과 비슷한 편입니다.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탑5 메뉴가 적힌 판을 보여줬습니다. 원조 밀크티가 가장 기본적인 것 같아서 그걸 선택했습니다.

 

홈메이드 타피오카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원조 타피오카는 세가지 맛의 타피오카를 섞은거라고 해서 이걸 골랐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망고 타피오카를 골랐는데 너무 많이 끓였는지 펄이 좀 퍼져서 맛이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고른 원조 타피오카는 맛있었습니다.

 

제가 시킨건 라지 사이즈의 원조 밀크티에 원조 타피오카, 얼음 없고, 설탕 50%입니다. 딱 좋은 구성이었는데 단 걸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설탕 레벨을 0%나 25%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가 막 혼합되어 있지만 일본 회사는 아니라고 합니다.

 

버블티를 사면 계산대 옆에 있는 게임판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데, 결과에 따라 해당하는 할인 쿠폰을 줍니다. 10%와 20% 할인이 가장 많았고, 1+1도 있었습니다. 저는 20% 할인에 당첨되었습니다.

 

마침 티비에서는 청하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버블티집 뿐만 아니라 중국인이 하는 가게를 가면 대부분 한국 노래를 틀어 놓아서 매번 국뽕이 차오릅니다. 

 

OneZo Milk Tea (L) + OneZo Tapioca, 세금포함 $6.99가 나왔습니다.

 


평점: ★★★★

재방문 의사: O

감상: 타피오카 펄이 좀 독특한데 맛이 가미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원조 타피오카는 3가지 맛이 섞여 있어서 더 독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펄이 말랑하고 맛있는데 2시간 이내에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버블티 자체는 평범한 맛인데 타피오카가 맛있어서 가끔 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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