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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캐나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월 현황

by happytor 2020. 2. 11.

전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4만건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고 9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캐나다에는 2020년 2월 10일 현재 7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습니다. 

 

캐나다 우한 폐렴 확진자 타임라인

캐나다 공중 보건국 PHAC는 계속해서 우한 폐렴 감염자를 모니터링 중입니다. 현재까지 198명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고 그 중 7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중 3명은 온타리오주에서, 4명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서 나왔습니다. 

 

캐나다 정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내놓은 공식 정보는 이것 뿐... 

 

  1. 1월 25일 / 온타리오주 토론토 / 우한 여행한 50대 남성 / 1월 31일에 퇴원
  2. 1월 28일 / 온타리오주 토론토 / 첫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의 아내 / 집에서 격리
  3. 1월 28일 / BC주 밴쿠버 / 중국에서 일하다 온 40대 남성 / 집에서 격리
  4. 1월 31일 / 온타리오주 런던 / 중국 여행한 20대 여성 
  5. 2월 4일 / BC주 밴쿠버 / 중국 후베이성 다녀온 50대 여성
  6. 2월 / BC주 / 후베이성에서 온 남성 여행자
  7. 2월  8일 / 후베이성에서 온 여성 여행자

 

캐나다 중국인 입국 금지

하지만 캐나다 공중 보건 책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응해 강력한 국경 통제나 격리 등을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우한 전세기

 

캐나다에서는 지난주부터 우한 전세기로 200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우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우한에 두 번의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데리고 왔습니다. 첫번째 캐나다 우한 전세기는 174명의 캐나다인을 태워서 도착했고, 토론토에서 175km 떨어진 온타리오주 Trenton의 군사 기지에서 2주간의 격리를 받고 있습니다. 2월 10일 두번째 캐나다 우한 전세기에는 185명의 캐나다인을 태워서 캐나다로 옵니다.

 

캐나다 현지 분위기

 

어제 올라온 토론토 피어슨 공항 사진 - 마스크 아무도 안함

현재 캐나다 현지에서는 평화롭다 싶을 정도로 별 반응이 없는 느낌입니다. 토론토에서는 우한 폐렴 감염자들이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중국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마스크 쓴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후기를 봤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마스크 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캐나다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보는 일은 매우 드물긴 합니다.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개인당 구입 제한이 있는 가게도 있고 마스크 같은 경우는 비싸졌거나 구하기 힘든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면 더 이상하게 볼 것 같은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있어도 쓰기가 애매합니다.

 

신종 코로나가 발병하고 나서 여러 나라에서 동양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 소식을 많이 접했는데, 토론토에서는 동양인이 모여있다고 대놓고 인종 차별을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본 적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병원에서는 첫번째 우한 폐렴 감염자부터 제대로 격리 치료를 안하고 금방 집으로 돌려보냈고, 처음부터 자가 격리인 환자도 있습니다. 너무 캐나다스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

 

그리고 이후에 나온 감염자에 대해서는 기사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며 여행객을 따로 제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여행 제한 권고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찍은 영상을 봤는데 검역 등을 안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 정부만큼 대처를 잘 하는 곳도 드문 것 같습니다. 안전 불감증인지 이래도 괜찮은 건 지 잘 모르겠는데 캐나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처하는 방법이 조금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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