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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후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에센자 미니, 에어로치노 구입 및 사용 후기

by happytor 2020. 3. 27.

최근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커피머신을 산 후기를 공유합니다. 제가 직접 사서 써보고 올리는 후기입니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커피머신 선택 이유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지난 24일부터 도시 셧다운을 하는 바람에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게 힘들어졌습니다. 대형 쇼핑몰은 문을 닫았고, 은행 등은 일부 지점만 축소 근무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음식이나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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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모델 정하기

 

네스프레소 에센자 종류

네스프레소 오리지널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오리지널 라인도 굉장히 다양한 모델이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모델이라도 브레빌 Breville, 드롱기 De'Longhi 에서 만드는 등 기계가 다양했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머신에 따라 디자인만 다를 뿐, 맛의 차이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디자인 이외에도 기기에 따라 좀 더 자동화 되어있거나 하는 등의 차이점은 있지만 저한테는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모델인 에센자 혹은 이니시아 중에 고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센자 미니 가격 비교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에센자 미니 가격

네스프레소 기계 중 드롱기에서 나오는 커피 머신이 가장 저렴한 편에 속했습니다. 드롱기가 해외 직구 상품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는 정품 머신은 2년의 무상 워런티 기간이 주어지는데 해외 머신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해서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후기를 검색해보니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은 굉장히 튼튼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굳이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은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이외에도 세일을 자주 하는데 저는 급하게 사느라 세일까지 못기다리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코스트코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가격

캐나다 코스코 홈페이지에 가보니 의외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보다 비싼 편인데다가 요즘 배송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서 코스코에 직접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온타리오주는 Shutdown 상황입니다. 게다가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가니 평소보다 주문량이 많아서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기기를 사도 캡슐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할 상황. 그러다가 전에 코스코 비지니스 지점에서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을 본 기억이 나서 코스트코 비지니스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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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번들 구입

 

토론토에 있는 코스코 비지니스 지점에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은 한 종류밖에 없었습니다. 드롱기 에센자 미니 블랙 + 에어로치노 (우유 거품기) 번들입니다. 코스트코 홈페이지에는 $149.00였는데 오프라인 매장은 $149.99라 가격 차이도 없는 셈이고, $20 쿠폰이 들어있다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라떼를 주로 먹어서 우유 거품을 만들어주는 에어로치노도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터라 개이득.

 

전에 있던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캡슐은 없고, Trombetta라는 네스프레소 캡슐만 팔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제품인데 한 가지 맛만 100개 들어있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네스프레소 공홈에서 파는 캡슐과 비교해보니 이 제품이 굉장히 저렴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서 네스프레소 캡슐을 보면 구매해야겠습니다. 

 

오는 길에 노프릴 슈퍼마켓에 들러서 네스프레소 캡슐을 찾아봤는데 두 회사에서 파는 게 전부였습니다. 노프릴 계열 자체브랜드와 라바짜에서 나온 캡슐입니다.

 

네스프레소 기계를 사면 안에 캡슐이 들어있는 지 모르고 라바짜 캡슐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아포가토 및 아이스크림 라떼를 만들기 위해 바닐라맛 아이스크림도 구매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개봉기

 

뜯자마자 $20 쿠폰과 안내서가 보입니다.

 

각 부품별 명칭과 커피 머신 사용법입니다. 저는 설명서를 읽는 것보다 유튜브 영상 몇 개 보는 게 더 빠르고 알기 쉬웠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습니다. 캡슐은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20 쿠폰입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할 때 PROMO CODE 를 입력하면 바로 적용됩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기계,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에어로치노가 들어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은 각각 다른 종류로 1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에 있는 설명서에 따라 에스프레소에 맞는지, 룽고에 맞는 커피인지 나와있습니다. 커피 캡슐 이름 옆에 숫자는 커피 진하기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커피맛이 진하다고 보면 됩니다.

 

캡슐마다 윗 부분에 커피 이름이 적혀있으니 확인하고 골라 마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깔끔한 디자인에 작아서 귀엽습니다. 공간 차지도 많이 안해서 좋은데 선이 매우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 사용한 커피 캡슐이 떨어지는 공간입니다. 캡슐이 6개 정도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 밑에 있는 물 받침대로 의외로 물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 자주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커피를 내리기 전에 머신 뒤에 있는 물통에 물을 채워야 합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라인은 물통이 움직이던데 이건 뒤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3입니다. 현재는 에어로치노4 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버튼 하나만 있고, 매우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내부도 매우 심플합니다. 조그만 거품기 하나가 전부입니다. 

 

거품기는 분리가 되어서 씻기가 용이합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좀 조악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튼튼해 보입니다. 밑 부분에 자석이 달려있는지 거품기 놓는 곳에 가져가면 바로 착 붙어요.

 

거품기 제거한 에어로치노 내부입니다. 

 

전기 포트처럼 본체와 전기선 분리가 가능합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이용기

 

이제 에센자 미니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에는 딱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왼쪽의 작은 컵 버튼은 리스트레토나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고, 긴 컵은 룽고를 뽑는데 사용합니다. 커피 캡슐 설명서에 어떤 버전으로 먹어야 잘 맞는 지 나와있습니다. 

 

둘 중 한 버튼만 누르면 전원이 커지고, 두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전원을 켜면 예열이 되는 동안 불이 깜빡입니다. 깜빡임이 꺼진 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은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운 후 기기 뒤에 장착을 합니다. 처음에는 물로 세척을 해줍니다. 네스프레소 머신 예열이 끝난 것을 확인한 후, 물을 빼면 됩니다. 물에 가득 채운 후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번갈아 누르면서 물을 내려주었습니다. 

 

윗부분을 열면 커피 캡슐 넣는 부분이 나옵니다. 모양에 맞춰서 캡슐을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커피 캡슐을 넣고 문을 닫아 줍니다. 

 

저는 우유 거품을 먼저 낸 후, 그 위에 커피를 내렸습니다. 커피 내리기가 끝난 후, 캡슐이 있는 곳 뚜껑을 열어주면 캡슐이 알아서 캡슐 보관함으로 떨어집니다. 기계를 좀 더 깨끗히 오래 쓰기 위해서 커피를 내린 후, 물을 한 번 내려주는 게 좋습니다. 

 

다 사용한 캡슐은 이렇게 구멍이 뚫립니다.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사용 후기 

 

에어로치노는 우유 거품기입니다. 우유를 넣고 버튼을 짧게 누르면 빨간불이 켜지면서 따뜻한 우유 거품이 만들어지고, 버튼을 2초간 누르면 파란 불이 켜지면서 차가운 우유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약 70초 정도 후에 알아서 꺼집니다. 

 

차가운 우유 거품은 버튼을 2초간 누르라고 써있는데 그냥 파란불이 들어올 때까지 누르면 됩니다. 차가운 거품도 냅두면 거품이 만들어진 후 자동으로 기계가 종료됩니다. 

 

기계로 만드는 우유 거품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거품이 부드럽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따뜻한 우유 거품은 기대 이상의 벨벳폼입니다. 우유와 설탕을 넣고 돌리기만해도 거품이 풍성하고 달달해서 특별한 우유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어로치노로 카페에서 파는 것처럼 콜드폼을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차갑게 만들면 거품이 너무 빨리 꺼져서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따뜻한 우유 거품 모드에서 매우 예쁜 벨벳폼이 만들어지는 에어로치노.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단점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1. 소음 

소리가 조금 큰 편이라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할 때 조금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2. 물 채우기

물통이 뒤에 있어서 물 채우는 걸 잠시 잊고 커피만 내린 적이 있습니다. 기계에 따라 물통이 옆에 오는 모델, 물이 없으면 소리가 나는 모델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센자 미니는 커피 내리려는 소리는 나는데 커피가 안 나와서 한참 뒤에 물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통을 커피통 옆에 두었습니다. 

 

3. 컵 받침 공간이 작음

미니라 당연하겠지만 컵을 받치는 공간이 작아서 큰 컵을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큰 컵을 사용하려면 물 받침대를 빼야하는데, 그렇게되면 컵을 배치시키기 전이나 후에 물이 바닥에 흐를 수 있습니다. 커피 내린 후에 오랫동안 물이 똑똑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물 조절

네스프레소 버츄오는 캡슐마다 바코드가 있어서 알아서 커피가 나오는데 네스프레소 오리지널은 알아서 물 조절을 해야합니다. 이 부분은 이용하는 사람마다 장점으로 생각할 수도, 단점으로 느낄수도 있습니다.

 

에센자 미니에는 리스트레토 버튼이 없습니다. 리스트레토는 단기간에 짧은 양을 뽑아내는 커피로 에스프레소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 추출됩니다. 리스트레토를 마시기 위해서는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른 후 25ml가 채워지면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서 끄거나, 룽고 버튼으로 원하는 만큼 설정해두면 됩니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물 양을 조절하려면 롱고(긴 컵) 버튼을 원하는 양이 나올때까지 쭉 누르고 있다가 떼면 됩니다. 기계가 그 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도 같은 양의 물을 내립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이용후기

집에서 홈카페를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어서 이런 취미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정말 간편하고 커피 맛도 좋아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라인은 커피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커피 맛은 캡슐마다 다른데 전체적으로 산미가 살짝 느껴집니다. 룽고를 드립커피처럼 먹기에는 좀 맛이 강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물을 섞어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거나, 우유를 섞어서 카페 라떼로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든 커피에 시럽을 넣으면 바닐라 라떼, 캬라멜 라떼 등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코스코에서 구입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와 에어로치노 번들 가격은 $149.99 + 온타리오주 세금 13% = $169.49입니다. 여기에 웰컴 오퍼 혜택을 받아 구입한 커피 캡슐 250개 가격은 $183, 노프릴에서 산 라바짜 캡슐 커피 10개는 $9.03입니다. 그러므로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에 들인 총 비용은 $361.52입니다.

 

하루 한 개 정도의 캡슐 커피를 사용할 예정이니, 제가 이번에 산 수량이면 올해 먹을 커피는 다 산 셈입니다. 저는 음료값으로 한 달 평균 $100 정도를 사용하니까 4월부터 적용해도 1년간 약 $500 이상은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집에서 커피를 골라 마시고, 우유 거품을 내서 카페라떼, 티라떼, 핫초코 등을 만들어 먹으니 정말 재밌어요. 당분간은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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