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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

뉴욕증시 개장 직후 7% 폭락 후 거래 중단, 서킷 브레이커 뜻

by happytor 2020. 3. 13.

미국 증시가 연일 폭락중이고, 변동성도 굉장히 큰 요즈음입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더니, 오늘 개장 하자마자 S&P500에서 7%의 폭락이 나오면서 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그렇다면 서킷 브레이커란 무엇일까요? 서킷 브레이커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란 Circuit Breakers 라고 쓰는데 회로 차단기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릴 때 잠시 회로를 정지시켰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켜는 장치인데 주식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 용어는 주식 거래 중단제도를 의미합니다. 주가가 갑자기 오르거나 내릴 때 주식 거래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뉴욕 증시가 대폭락했던 1987년 10월의 블랙먼데이 때 하루만에 다우존스가 22.6% 하락한 이후 주식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한국에서는 1998년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전일 종가 (끝난 가격) 대비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1분 동안 10% 이상 폭락하면 거래가 20분간 중단됩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몇 분 동안 거래를 중지 시키면서 투자자들에게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차분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미국에서는 3 단계의 서킷브레이커가 존재합니다. 전 날 끝난 가격에서 주가가 -7, -13%, -20% 빠질 때마다 각 레벨에 맞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합니다.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9:30 ~ 오후 4:00입니다. 

 

레벨 1: -7%

오후 3시 25분 이전에 폭락이 발생하면 거래가 15분 동안 중지됩니다. 3시 25분 이후에는 이 구간의 폭락이 발생되어도 거래가 지속됩니다. 

 

레벨 2: -13%

레벨 1이랑 같은 규정입니다. 오후 3시 25분 이전에 폭락이 발생하면 15분간 거래 중지, 3시 25분 이후에는 거래가 지속됩니다.

 

레벨3: -20%

거래 시간에 상관없이 20%이상 가격이 폭락하면 하루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

 

이번 월요일에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는 1997년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유가 폭락과 코로나19의 팬데믹, 미국 대선 등 여러가지 이슈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11년만에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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